24일 잇몸의날 “국민 10명 중 6명꼴 이 닦는 법 제대로 몰라”
국민 57%는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2010~2011년 ‘국민 치주병 인식도 조사’를 결과 조사대상 57%는 구강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알지 못했다. 치간칫솔 등의 구강위생 보조용품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60%가 자신의 남아있는 치아 갯수를 모르는 등 국민들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학회는 밝혔다.
학회는 제4회 잇몸의날’(24일)을 맞아 이날 이런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표준치태조절교육 동영상’도 제작해 선보였다. 동영상은 일반인 교육과 직접 치아관리가 힘든 요양시설 환자의 도우미나 보호자 교육을 위한 두가지 판으로 제작됐다.
학회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을 배포, 일반인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추후 일선 보건소와 치과에도 배포해 치주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형성을 계도하기로 했다.
동영상 제작의 총괄책임자인 고영경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주과)는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다빈도 질환으로 치아 상실을 유발하는 주요질환”이라며 “표준치태조절교육 동영상과 같이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인철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제정된 ‘잇몸의날’은 치주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치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만들어졌다”며 “국민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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