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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기를 놓치면 큰일나는 치과 증상

치위생학과 2015-01-08 10:08 583

치과질환은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잡아야 증상이 심각하게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젊어서 치과치료를 두려워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늙어서 ‘틀니’를 장착하고 후회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잡기 위해 치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물론 아무렇지도 않을 때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유비무환, 문제없을 때 1년에 한번 치과를 방문해서 검진을 받는 일은 매우 현명한 일이다.
치과치료를 받아야 할 증상 8가지와 그에 따른 대책을 살펴보자.
1. 초기상태의 충치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바깥쪽 면 혹은 안쪽 면에 새까만 점(직경 1mm 정도)이 있지만 전혀 아프지 않고, 찬물이나 뜨거운 국에도 이상 반응은 없다.
대책 초기 충치 단계이다. 빨리 치과를 방문해 썩은 부위를 갈아내고 메워 주면 끝난다.
썩은 부위의 정도에 따라 치과용 마취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 맞는 주사보다 1/10도 아프지 않다.
2. 치수까지 침범한 충치(중기단계)
어금니를 살펴보니 구멍이 크게 나 있다. 찬물을 먹으면 통증이 있지만, 찬물이 아니거나 음식을 먹지 않을 때면 아프지 않다.
대책 증등도 이상의 충치이다. 썩은 부위가 치수(치아의 신경)를 이미 침범하고 있으므로 신경치료를 거쳐 치아를 금속으로 덮어씌우는(보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부터는 치료비가 많이 든다.
3. 치수까지 침범한 충치(말기단계)
중기단계의 충치를 방치하면서 참고 견뎠더니 찬 음식을 먹거나 얼음을 먹어도 전혀 반응이 없다. 음식이 썩은 부위에 조금 끼어서 불편하기는 해도 별 이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뜨거운 것만 먹으면 아프기 시작해서 얼음물을 물고 있어야 통증이 가시는 정도다.
대책 마치 응급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실에 들어온 경우와 같다. 치아는 지금 거의 수술을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치료방법은 중기단계의 충치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신경치료 후 보철치료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치아가 깊게 병들어 신경치료를 받아도 살아날 확률은 반반이다.
4. 치아의 뿌리를 넘어서 염증이 뼈 속으로 진행한 경우
말기단계의 충치임에도 끝까지 치과에 가지 않고, 오기로 버텼더니 이제는 더운 것이나 찬 것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고 썩은 이의 잇몸까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대책 이미 환자는 응급실에 들어왔으나 의식도 없고 살 가망이 없는 그런 경우와 같다. 그 치아는 죽었다! 빼버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뼈 속으로 염증은 계속 진행돼 뼈 속까지 곪아 버리게 된다.
문제는 이를 뺀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치아를 뺀 후 1~2개월의 치유기간을 거쳐, 잇몸이 정상적으로 아물었다고 판단되면 빠져버린 양 옆의 치아를 갈아서 빠진 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거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5. 치주병의 원인인 치석이 있는 경우
거울로 입속을 들여다보니 앞니의 안쪽으로 노르스름한 띠 모양이 붙어 있지만 아무런 통증도 없고 치아 자체는 썩은 곳이 없다. 가끔 찬물을 먹을 때 시린 적이 있기는 했다.
대책 이 경우는 매우 다행스러운 경우로, 드물지만 치아에 치석(석회화 된 침착물)만이 부착된 경우이다. 치과를 방문해서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받으면 끝난다.
스케일링이 치아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치석이 뼈를 녹이면서 잇몸이 내려갔고, 치아 뿌리가 드러났지만 치석으로 덮어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치석제거는 1년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평생 한번도 치석제거를 하지 않다가 이가 흔들리기 시작해서 치과에 오는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발치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정기검진으로 미리 치료 받도록 하자.

6. 풍치의 초기단계
아침에 잇솔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 찬물을 먹으면 이가 시린데 몸이 피곤하면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대책 치석이 치아 면에 침착돼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한 후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는 정도를 본다. 일주일 후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보이는 치석들을 잇몸치료로 깨끗이 제거한다.
7. 풍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
잇몸에서 피가 나고 혀로 치아 주변을 건드리면 찝찝한 맛이 나며, 아침에 일어나면 입속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다. 피곤하면 잇몸이 풍선처럼 부풀고, 치아도 흔들린다. 이가 시려서 찬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대책 잇몸병이 잇몸에만 국한되지 않고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까지 진행돼 고도의 잇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후 치아의 흔들림이 감소되지만 이미 없어진 치아 주변 뼈는 채울 수 없다. 비유하자면 노인이 죽다 살아나서 수명은 연장되었지만 그 여파로 근근이 연명하지만 수명을 다하는 날이 멀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잇몸수술 받은 후 구강보조용품을 사용하면서 양치관리에 신경써야한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꾸준히 관리 받아야한다. 요즘에는 치료가 발전돼 치아주변에 없어진 뼈를 재생시키는 술식이 많아졌지만 100%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8. 앞니의 치열히 흐트러져 있어서 보기 흉하다.
거울로 입안을 보니 앞니가 다른 사람과 달리 서로 포개져 있거나 들쭉날쭉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대책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로, 대개 어릴 때의 젖니를 갈 때 앞니들을 교환하고 나면 치열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있다.
영구치로 교환하는 8~12세에 교정치료를 하게 되면 조기에 정상치열로 바꿔줄 수 있다.
교정치료 대상자인지는 치과의사만이 판별할 수 있으므로 젖니를 영구치로 교환하기 시작하는 8세 정도에 치과에 내원해서 교정치료 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출처: 대한치과의사협회 구강보건주간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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