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졸업생 인터뷰11학번 강O미 선배님

졸업생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A. 안녕하세요. 저는 11학번 2기 졸업생 강O미입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연구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김해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서 기초의학분야의 강의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Q. 대학시절에 주로 어떻게 지내왔나요?

A.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 치위생학과 특성상 학과 커리큘럼이 학년 별로 굉장히 체계적으로 짜여있고, 수강해야할 수업도 많은 편이라, 주로 학과 공부와 학교 활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교수님의 권유로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약 두달간 봉사활동을 했던 일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네요 ^^

Q. 일을 시작할 때 또는 사회에 나갔을 때 알아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해주세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일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향의 파악은 추후 삶의 방향을 결정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나의 성향이 큰 규모의 병원에 어울리는지, 소규모의 의원에 잘 맞는지 또는 연구직이 적합할지 곰곰이 생각해본 이후 교수님들과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한다면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Q. 학과 관련 취업을 준비할 때 대외활동이나 자격증 등처럼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대외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은 정말 추천해요. 사실 졸업 후 막상 일을 시작하게 되면 좀처럼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무엇인가를 하는데 제약이 많다보니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해외 치과 취업을 고민하고 있거나 치무군무원,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영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Q.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A. 최근에 SNS에서 농담삼아 대학원 진학은 전생에 큰 죄를 지었던 대역 죄인들이 과거의 죄 를 청산하기위해(?) 가는 곳 이라는 재미있는 글을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그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대 학원 과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의학과 관련하여 조금 더 깊이 있 고 심도 깊은 연구를 해보고 싶은 후배님이 계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조언이라고 한 다면, 대학원의 특성상 활동적이기 보다는 조금 정적이고, 깊이 생각하고,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적성에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해요.

Q. 그 외 지금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좋은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졸업 후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선배도 있다는 것을 후배님들께 소개할 수 있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중에는 치위생학과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입학한 분도 있을 것이고, 아직까지도 학과 생활이나, 진로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교수님, 동기들과의 관계나 피드백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구요. 이럴 때 일수록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고민들은 타인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저도 여러번 경험해 보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