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학과

이름: 이O비

학번: 2013

근무처: 치과 팀장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현재 치과에서 근무중이며, 팀장의 직책을 맡고있습니다.

기본적인 진료 보조와 환자 구강위생관리 교육, 팀원 간의 업무 조율, 진료 흐름을 관리하고 환자 상담 및 컴플레인 대응, 보험청구 업무,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와의 신뢰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진료 전후의 커뮤니케이션과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대학시절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A.  치위생학과는 전공 특성상 실습과 이론 공부 모두가 병행되어 대학 시절이 바쁘고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는 3학년부터 임상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1~2학년 동안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즐길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교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고 학교의 지원을 받아 어학연수도 다녀오는 등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

Q. 사회생활인 직장에서 알아야 하른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이유도 말해주세요.

A.   직장생활은 혼자 일하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이 일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인 인성과 배려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다를 때가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 태도로 일해왔는지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늘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한 사람은 실수를 해도 이해해주려는 분위기가 생기더라구요. 결국 사회생활은 단순히 일만 잘하는게 아니라 신뢰를 쌓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오래 함께 일하려면 서로 존중하고 말과 행동도 책임감 있게 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Q. 학교생활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A.  졸업 후에는 대부분 치과로 취업을 하게 되는데, 병원의 종류나 규모가 정말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나한테 딱 맞는 병원을 처음부터 찾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교 다니면서 나갔던 실습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규모가 큰 병원, 개인 치과, 대학병원, 보건소 등 여러 환경에서 직접 경험해보면서, 어떤환경이 나랑 잘맞는지 또 치과위생사로서 어떤 업무를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이런 실습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방향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니까, 졸업 후 취업할 때 병원을 고르는 기준이 생겨서 훨씬 도움이 됐어요.

Q. 치위생학과를 희망하거나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요즘엔 부업이나 투잡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저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졸업하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근데 치과위생사는 근무 형태나 시간 조율이 가능한 직업이기도 하고 전공을 살려서 교육, 상담, 콘텐츠 제작, 창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꼭 임상에서만 일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전공을 가지고 어떻게 나만의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치과위생사로서 일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치과위생사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 환자와 신뢰관계가 잘 형성됐을 때 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의심하고 걱정하던 환자분이 점점 제 설명에 귀 기울여주시고 진료가 끝난 후 “선생님이 해주는건 믿고 맡길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실 때 내가 하는 일은 단순히 일의 업무가 아니라 한사람의 건강과 마음까지 케어하는 일이라는걸 느끼게 돼요.

Q. 치과위생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치과위생사로서 가장 중요한건 내 직업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지시만 따르기보단,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 필요할땐 내 의견도 말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요. 그래야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오랫동안 이 일을 사랑하면서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Q. 실습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실습을 나가기 전에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사실 처음 보여지는 건 첫인상과 외모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깔끔한 복장, 단정한 태도, 그리고 환한 웃음이 기본이 되는 것같아요.

또 실습은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모르는게 있어도 겁먹지 말고 배우겠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하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Q. 졸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4학년 후배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신다면요?

A.  졸업을 앞두고 고민도 많고 불안한 마음도 클 거예요.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낯설고 두렵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시작하는게 아니라,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도 괜찮다는 걸 잊지 않는 거예요.

스스로를 믿고 다양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멋진 어른으로 한 걸음 나아가 보세요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