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는 ‘제7회 잇몸의 날’을 맞아 2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대한민국 PQ(Perio-Quotient)지수 변화 현황’과 ‘생애전환기(만40세)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을 제안했다.
▲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잇몸건강 캠페인이 펼쳐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교수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를 소개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의 관계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뇌졸중의 경험 유무가 인지장애와 치매의 발병과 연관성이 높다”면서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는 치아 상실
등과 관련해 저작 기능의 정도와 인지장애, 저작 기능의 정도와 치매 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편”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가 추후 인지장애와 치매, 치주질환의 관계를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이사는 최근 3년간의 PQ 지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검진’
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같은 시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당신의 잇몸, 건강한가요?’ 라는 대국민 잇몸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본인의
PQ지수를 직접 체크해 볼 수 있게 했다. 참여자들에게는 양치용 머그컵을 증정했다.
동국제약은 이날 오후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회장,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잇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치주질환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치주질환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대한치주과학회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그리고 동국제약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5명의 대한치주과학회 회원과 30여명의 치위생과 학생들이 치과진료를
받기 힘든 ‘성분도 복지관’의 장애인 근로자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동국제약 직원들로 이뤄진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들의 식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번 잇몸의 날 주간에는 전국 수련교육기관별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보건소 공중보건의들의 참여로 ‘보건소와 함께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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