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입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 건강을 지키도록 돕는 제품들의 판매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올해 1~3월 구강청결제(가글액), 치실, 칫솔, 치약 등 구강 건강용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칫솔건조기 판매는 무려 89% 늘었다.
치실을 사용하는 모습. (자료사진)
치실과 치간칫솔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 칫솔로 닿지 않는 부분의 치석을 제거해 잇몸병이나 충치를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치과 의사들이 사용을 권장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생산 업체들의 관련 제품 매출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생활용품 제조사인 애경은 치간칫솔이 2012년 출시 이후 연평균 40.1%의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치실 매출은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4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강 용품 인기는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적어지면서 치과 방문 횟수가 늘어 구강 건강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증가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구강 청결 용품 판매에 일조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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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06: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