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예방수칙은?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을 마련했다.
3일 대한의사협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은 자가격리 대상자와 부양자, 가족과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조치다.
자가격리의 경우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한 다른 가족원은 다른 곳에서 생활해야 하고, 불필요한 방문은 제한해야 한다.
면역력이 낮은 노인 또는 특정질환(만성 심장, 폐, 신장질환, 당뇨병, 암)이 있는 사람들은 자가격리 대상자와 완전 격리돼야 한다.
자 택에 머무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다른 사람과 같은 방에 있을 때와 의료인을 방문할 때 항상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생활용품 공동사용을 피하며 호흡기 증상 및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관할보건소 및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해 지시를 받아야 한다.
부양자와 가족 및 밀접 접촉자는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감시대상자를 돕는다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에어컨, 열린 창문 등과 같이 환기가 잘되는지 확인한다▲ 환자·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또는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같은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 일회용 마스크, 가운과 장갑을 착용한다▲ 세탁을 철저히 한다▲사용한 모든 장갑, 가운, 마스크,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린다 등의 행동요령을 지켜야 한다.
의협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의사들이 메르스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도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사진 =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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