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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학과 2016-06-09 00:00 595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이하 개발원)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불소치약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불소치약은 칫솔질 빈도와 방법에 따라 충치예방 효과가 15~30% 정도”라며 “불소가 치아에 도포돼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소에 의해 충치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1,000~1,500ppm 농도의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에 의약외품 치약제의 불소배합 한도를 1,000ppm에서 1,500ppm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치약 불소 배합 한도를 1,500ppm으로 설정한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 호주, 싱가폴, 대만, 홍콩 등의 국가에서는 충치 예방의 효과성을 고려하고 국민 수요를 반영해 1,350ppm ~1,450ppm 정도의 불소치약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충치예방을 목적으로 불소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효능 표시(불소에 의한 충치예방)나 불소 함유량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불소 성분은 주로 일불소인산나트륨, 플루오르화나트륨, 플루오르화석, 플루오르화아민297등의 불소 화합물 명칭으로 표시돼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충치를 경험하고 있고, 매년 4조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불소치약 사용을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