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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환자 절반가량은 4~50대, 중년층 구강 건강 적신호

치위생학과 2016-11-18 14:20 405

치주질환을 앓는 환자 2명 중 1명은 4~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치주질환 환자에 대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치은염 및 치주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약 1340만 명이었고, 그중 50대는 약 299만 명(22.1%)·40대는 약 271만 명(20%)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치주질환은 ‘풍치’라고도 부르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은 비교적 치료도 쉽고 회복도 빠르지만, 잇몸에서 뼈까지 염증이 발전하는 치주염의 경우 심하면 골 소실이 일어나 치아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치주질환의 원인으로는 고령의 나이와 음주, 흡연, 잘못된 칫솔질 등을 꼽을 수 있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가 잇몸 조직을 파괴해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며, 잘못된 칫솔질 지속될 경우 플라크와 치석이 쌓여 염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당뇨,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구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평소 과도한 흡연과 음주는 삼가고, 올바른 양치법과 주기적인 치석 제거를 통해 치주질환을 예방·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섭취도 권장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포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라는 세균을 억제하고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논문을 통해서도 발표된 바 있다.

2013년 <임상 치주학>학회지에서는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는 30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위약과 스케일링을, 그리고 B그룹에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과 스케일링을 제공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12주 후 루테리균을 섭취한 B그룹의 치주낭 깊이가 감소하고 포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세균이 감소하여 치주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주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유산균약, 유산균 건강약 등으로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는 직접 꼼꼼하게 살펴 내 몸에 잘 맞는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에 함유된 균주는 치주질환에 좋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등이 추천할 만하다. 또 항균·항바이러스에 기능을 입증받은 내산성 강한 한국형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LP0611)과 직접 장에서 이롭게 작용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들이 함께 배합되었다면 더 좋다.  

또한 유산균을 증식시켜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식이섬유 등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더불어 장기간 복용하면 구토, 설사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의 유무와 이노바쉴드 같은 최신 코팅기술을 적용해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이는 제품인지 살펴보면 좋다.

유산균 기업 ㈜프로스랩은 “치주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구강 기능 저하로 자연스럽게 생길 수도 있지만 흡연, 음주, 당뇨 등으로도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가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artynight35@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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