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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예방하려면…

치위생학과 2016-12-07 14:47 354

영국인의 구강암 유병률이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 제시카 커비(Jessica Kirby) 박사가 “영국에서 지난 20년 동안 구강암 유병률이 68% 상승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러지(誌)가 25일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영국인 10만명당 구강암 발병 환자는 8~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동안 50세 이하 남성의 구강암 유병률은 67% 증가했으며, 매년 340~640명이 구강암을 진단받았다. 50세 이상의 구강암 유병률은 59% 증가했고, 매년 2100~44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50세 이하 여성의 구강암 유병률은 71% 증가해 매년 160~300명이 구강암을 진단받았으며, 50세 이상 여성의 구강암 유병률은 71% 상승해 매년 1100~22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구강암의 90%가 흡연, 음주, 나쁜 식습관 등과 관련돼 있었고, 특히 흡연으로 인한 구강암 발생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구강암의 원인으로는 채소와 과일 섭취 부족,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이 있었다.

영국 암연구소 제시카 커비(Jessica Kirby) 박사는 “오랫동안 남아있는 입, 입술, 혀의 상처나 붉은색이나 백색 점막(백반증), 목에 있는 덩어리 등 평소에 없었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나 치과의사를 찾아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연과 금주를 하는 한편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등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또 HPV 백신은 구강의 HP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HPV와 관련된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구강암 환자 수는 지난 20년 동안 50% 증가했으며, 지난해 구강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2300명으로 이 가운데 흡연 및 음주를 즐기는 20, 30대 환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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