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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는 습관, 치아를 위한 작은 투자

치위생학과 2017-09-11 16:28 278

우리나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80kg에 달한다. 커피 1잔을 약 10g 기준으로 잡는다면 1인당 약 380잔을 마시는 셈이다. 그런데 커피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탄산음료 등은 치아 변색, 충치, 구취 등 치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우유를 마시기를 추천했다. 
 
충치균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의 당분이다. 당분은 치아의 칼슘과 인을 용해시키면서 충치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입안을 산성화시키며 충치가 생기게 한다. 때문에 치아건강을 위해 칼슘과 인이 풍부한 우유를 꾸준히 마셔야 한다.

우유에는 칼슘, 인, 비타민D 등이 들어있는데, 이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칼륨까지 들어있어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덴마크의 모니터링 동향에 따른 연구에서 유제품과 비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가 치아 손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는데, 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가 치아 손실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락토페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치아우식증을 일으키는 구강 내 유해 세균의 성장을 막아 충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낙농협회 역시 우유와 유제품의 중요성을 전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은 "우유를 마시면 충치균을 발생시키는 산성 성분을 중성화 작용을 통해 억제할 수 있다"며 "우유가 치아를 튼튼하게 지켜주는 유익한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용덕 부회장의 ‘우유섭취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에서도 산성 성분이 있는 음료수를 마신 뒤 물과 우유를 각각 마시게 했을 때, 알칼리성이 강한 우유가 입안의 산도를 조절하고 구취를 낮춰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우유 속 카제인 성분을 통해 치아미백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오늘부터 하루 한 잔, 우유 마시는 습관으로 치아건강을 지켜보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